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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만이라도..(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12-08 21:48:54 수정 2005-12-08 21:48:54 조회수 0

◀ANC▶

말레이시아 화물선과 충돌해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위령제가 오늘 사고해역에서 열렸습니다.

가족들은 실종된 선원들의 시신만이라도
찾길 바란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일, 신안군 만재도 해역에서 말레이시아
화물선과 우리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3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1주일동안 계속됐지만 아직까지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실종 선원들의
추모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가족들은 남편과 자식이 실종된 그 자리에
국화 한송이를 바칩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귓가엔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선원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히 들려오는
듯합니다.

고개를 떨군채 애써 눈물을 삼키려 하지만
끝내 오열을 터뜨립니다.

◀INT▶ 김갑빈
시신만이라도..//

해경은 헬기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심해 잠수사를
투입해 해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박훈삼 대장
수색작업 계속.//

s/u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한 맺힌 응어리가
치유되기까지는 아직도 오랜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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