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폐교 위기에 처한
여타 농촌지역 학교와 달리
곡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외지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곡성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주 2006학년도
고입 선발고사를 치른 곡성 고등학교
올해 시험에는 모두 170명이 지원해
정원을 30명이나 초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타지역 중학교에서
4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을 했습니다.
지난 3월
자율학교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광주)
◀INT▶(순천)
그런데 일부 곡성지역 학부모들은
타지역 학생들의 지원을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다른 마땅한 인문계 학교가 없는 상태에서
성적이 우수한 타지역 지원자에 밀려
곡성 지역 학생들이 타시군으로
진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학부모)
이에 대해 학교측은
자율학교로 지정된 이상
타지역 지원자들을 막을 길이 없다면서도
곡성의 학생들을 끌어안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
돌아오는 농촌 학교를 만들겠다는 학교측과
지역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학부모들.
학교도 발전시키고
내 자녀도 챙길 수 있는 해법이 요구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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