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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발길 '뚝'(R)-로컬도 이걸로

박영훈 기자 입력 2005-12-15 21:48:42 수정 2005-12-15 21:48:42 조회수 1

◀ANC▶

호남지역 폭설 피해가 눈덩이 커지듯 늘고
있지만, 복구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궂은 날씨에 자원봉사자의 발길마저 끊기기
일쑤라고 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VCR▶
10여가구가 모여사는 전남 무안의 한 농촌마을.

지난 4일부터 내린 눈으로
이 마을에서만 축사와 비닐하우스 7동이
무너졌습니다.

고추며 파 등 겨울농사를 망치고,
추가 피해도 우려되지만
노인들뿐이어서 지원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정복자 *주민*
//..늙은 우리가 뭣을 하것소...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것소..///

사정이 이런데도 전남도의 경우 어제
공무원을 제외한 자원봉사자는
서울과 여수에서 온 백여명에 그쳤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INT▶곽기복 *자원봉사자*
//..와보니 장난이 아니다....//

◀INT▶주홍배 *피해농민*
//..그나마 나는 도움 받았는데 나이드신 분들
걱정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군장병들도 계속되는
폭설에 자체 제설작업을 하느라
전체 지원인력이 줄었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의 사유시설 복구율은 70%대,

연일 쏟아붓는 눈에 피해가 더해지고,
복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농심은 멍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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