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려 청자의 절정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청자
파편 천여점이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고려청자 파편이 발견된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역입니다.

물펌프등을 이용해 해저 갯벌을 제거해 나가자
청자 파편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지난달부터 2주동안
발굴작업을 벌여 모두 천여점의 고려청자
파편을 발굴했습니다.

붓뚜껑 표시가 된 청자는 전남 강진 사당리
가마등 한정된 곳에서만 확인되는 유물들입니다

때문에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이들 청자들은 강진에서 제작돼
개경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 청자 파편들이 아직도 유약의
상태와 빛깔이 매우 뛰어나 고려시대 왕실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 김성범 관장
고려시대 최고명품과 똑같은.//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청자파편들이
그동안 발굴됐던 고려 청자들의 정확한 제작
연대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고려청자를 싣고 가다 침몰한
선체편을 찾기 위해 내년에 발굴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