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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폭설피해를 입은 호남지역
농민들이 재기의 의지를 붙태우고있습니다
그러나 지원이 돼도 빚만 늘어나게되는
정부의 지원제도에 별 기대를 걸지않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장흥군 장흥읍에서 시설 표고버섯
농사를 지어온 신재선씨도 이번 폭설에
천여평의 비닐하우스가 모두 붕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원목에서 막 터나오기 시작한 표고버섯이
대부분 얼어죽어 겨울 출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기위해 자력복구에
나서고있습니다
그러나 신씨는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정부의
보상지원에 별 기대를 하지않고있습니다
1제곱미터에 5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를
지었지만 산림청이 고시한 지원단가는
2만5천원으로 절반밖에 되지않기때문입니다
피해를 입은 시설물의 철거비용까지 감안하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지원규정인 셈입니다
◀INT▶
더군다나 보상지원이 이뤄지더라도
국비보조는 35%에 불과하고 융자가 55%
자기 부담이 10%에 달해 빚만 늘어나게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INT▶
유례가 없는 폭설피해의 상처를 씻어내기위해
몸부림을 치고있는 농민들이 재기의 불씨를
살릴 수있도록 보다 현실에 가까운 정부의
지원방안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MBC뉴스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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