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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에 젖은 섬(R)

입력 2005-12-27 21:48:54 수정 2005-12-27 21:48:54 조회수 1

◀ANC▶
폭설에다 강풍과 풍랑 피해까지 겹친 섬지역은
마치 융단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웃음이 사라져버린 섬지역 피해현장을
문연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콘크리트 선착장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깨지고 주저앉았습니다.

방파제 끝단이 잘려나가고 수톤무게의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파도에 씻겨
사라졌습니다.

김 양식장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부류식 양식장은 송두리째 사라졌고
김 지주는 뽑히고 부러지고 아수라장을
방불케합니다.

(s/u) 피해가 워낙 크다보니 어민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 지 막막한
지경입니다.//

◀INT▶ 김삼섭(신안군 임자면 삼두리)
..채취를 앞둔 김양식장 80%가 피해...

3백평크기의 전복 양식장 지붕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못해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혹한까지 겹치면서 출하를 코앞에 둔
40만마리의 새끼 전복이 얼어죽었습니다.

◀INT▶ 최철재(신안군 임자면장)
...복구는 생각도 못한다.

한순간에 망신창이로 변해버린 양식장 앞에서
섬 어민들은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렸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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