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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섬마을(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12-27 21:48:56 수정 2005-12-27 21:48:56 조회수 0

◀ANC▶

전남 서남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이번 폭설로 벌써 열흘 넘게 뱃길이 끊겨
고립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생필품이 없어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가거도 현지를 김양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네시간 거리에 있는 서남해
최남단의 섬, 신안군 가거도.

이번 폭설로 수도가 동파돼 섬마을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인 백여세대에 수돗물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오늘(27일)부터 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지만
주민들은 생활용수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고행단
세수, 빨래도 며칠째 못하고 있다//

폭설과 함께 해상의 기상상태가 않좋아 이틀에
한번 들어 오던 여객선마저 벌써 열흘 넘게
끊겼습니다.

경비함마저 피항할 정도의 풍랑에 어선
30여척도 일주일째 못나가는등 바닷길이 꽁꽁
묶였습니다.

우체국에는 육지로 나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우편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에겐 당장 필요한 생필품 보급이
절실하기만 합니다.

◀INT▶ 임세균
생필품이 없어 막막하기만 하죠.//

폭설이 멈춘지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립돼 있는 가거도 주민들은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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