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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경사났다(R)=네트워크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05-12-29 07:54:10 수정 2005-12-29 07:54:10 조회수 1

◀ANC▶

올 한해가 가장 의미있는 해로 기억될 일이
생긴 남녘의 조그만 섬마을이 있습니다.

사람이 산지 6백여년,행정구역이 개편된지
50여년만에 행정기구상
자체 마을로 승격된 전남 강진군 가우도를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다산 초당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남
강진만 한가운데 떠있는 작은섬.

육지에서 뱃길로 5분 거리에 있는 가우도에
최근 경사가 났습니다.

주민수가 13가구 36명에 불과하지만 행정기구상 가장 작은 단위인 마을로 승격된 것입니다.

사람이 산지 6백여년,현재처럼 행정구역이
바뀐지 50여년만입니다.

◀INT▶김채관 *주민*
//올해 너무 의미있는 해다.말할 수가 없다///

그동안 뭍에 있는 큰 마을에 속해 반상회
참석 등 일반적인 불편은 물론
자체 마을이 아니어서 독자적인 개발혜택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같은 주민들의 하소연을 받아들인 강진군은
이장 정원을 규정하는 조례까지 개정해
군내 유일한 섬인 가우도를 마침내 마을로
승격시키고 각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INT▶김채동 *가우도 초대이장*
//마을회관,상수도 등부터 먼저 해결하고
싶다...//

이제서야 마을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게
됐다는 가우도 주민들은 앞으로도
고향 섬을 지키고 살겠다며 '마을 승격'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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