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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간첩단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아직도 그 멍에를 안고 있는 피해자들의 사연이 연극무대에 올랐습니다.
그 피해자의 이웃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연극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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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시골의 한 선술집에서 시작됩니다.
평범한 촌부인 주인공과 그 일가족은
어느 순간 엉뚱한 고정간첩으로 내몰려
30여년의 세월을 죄인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막이 오른 '바람의 상처' 연극은
지난 1980년 고정간첩단으로 조작된 진도출신 박동운씨의 일가족 얘기를 다뤘습니다.
간첩이란 누명을 뒤집어쓴 채
18년의 억울한 옥살이와 고통을
그 이웃주민들이 배우로 출연해 담아냈습니다.
◀INT▶ 곽의진 ('바람의 상처'연출가)
◀INT▶ 연극 출연진
이번 연극은 조작간첩단 박동운씨와
석달윤씨 일가족의 진실을 고향 주민들에게
제대로 밝히기위해 마련됐습니다.
◀INT▶이일호(조작간첩단사건 대책위원장)
..다시 재판해서 간첩죄 벗겨주고 보상해야..
부당한 국가권력때문에 맺힌 이들
피해 일가족들의 한과 멍에가 고향의
씻김 무대에서나마 풀려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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