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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북한 반잠수정 골치(R)

김윤 기자 입력 2005-12-30 07:53:37 수정 2005-12-30 07:53:37 조회수 1

◀ANC▶
여수시 돌산읍의 반 잠수정 전시관이
관광 자원 효과는 고사하고
시의 골치거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무려 10억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된
시설물 이라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98년 여수 돌산해역으로 침투하다 격침된 북한 반 잠수정의 전시관입니다.

파손된 잠수정 한척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노획물 십여점만 덩그러니 놓여
번듯한 2층 건물이 무색할 정돕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전시관 부지 자체가
경매에 넘겨지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민간단체로부터 임대한 용지에 건립했는데
최근 이단체의 자금난이 심해지면서
전시관 부지를 포함해 인근 건물과 토지가 모두 압류처리된 것입니다.
◀INT▶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람객이 있을리 없습니다.

하루 수십명이 찾은것으로 일지에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한나절이 되도록 단 한명도 찾지 않을 정돕니다.

건립 초기부터 제기돼온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시대상황을 역행하는 전시물이라는 지적속에
여수시도 부지매입등 추가 투자계획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INT▶
북한 반잠수정 건립사업에 들어간
국비와 시예산은 모두 13억원.

행정의 잘못된 판단으로 거액의 나랏돈이
오히려 애물 단지를 만든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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