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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심각

입력 2006-01-03 07:53:35 수정 2006-01-03 07:53:35 조회수 1

◀ANC▶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농어촌에
인구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인구늘리기에
부심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고흥군 고흥읍의 한 어린이집

올해 3살반 유아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정원에 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출생아수로
농어촌 유치원마다
원아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인근의 또 다른 농촌마을은
간혹 노인 회관을 오가는
할머니,할아버지외에 인기척을 찾기 힘듭니다.

젊은이는 모두 떠나고 최소한 70세 이상돼야
노인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농촌에서는 이제 흔한 말이 됐습니다.
◀INT▶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20만명을 넘었던 고흥지역의 인구수는
올해 8만4천여명.

(S/U)2천2년이후 해마다 3천명 이상 줄어
사망자가 신생아수를 넘어서는
인구 순 감소 폭이 전남에서 가장 큽니다.

문제는 공무원 주소이전과
명문고 육성과 같은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인구 감소를 막기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우주센터 건설과 관광벨트 조성 같은
현안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떠나는 주민을
붙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INT▶
잘사는 농어촌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과
보다 현실적인 출산장려책 마련으로
신규 인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아쉽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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