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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김가공 설 곳 없다

입력 2006-01-03 07:54:11 수정 2006-01-03 07:54:11 조회수 1

◀ANC▶
한때 전국 시장을 주름잡던 전남지역
마른 김 가공업계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정부의 마른 김 수매 감축정책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가공공장마저 줄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한때 40여개의 마른 김 가공공장이 가동했던
신안군 압해도,

지금은 겨우 서너개 공장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주산지인 신안과 진도지역은 2백군데에
달한 가공공장이 불과 10여년만에 열군데가운데
아홉이 쓰러졌습니다.

물김위주의 판매로 가공 물량이 줄어들고
김값마저 20여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가공공장의 줄도산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INT▶ 김상선(신안 압해 김가공공장)
..영세한 공장들 모두 망했다...

마른김 비축수매를 없애고 물김을 산지에서
수매해 폐기하는 정부정책도 김가공공장을
두번 죽이고 있습니다.

마른 김 값은 정체된 상태에서 물김가격만
올려놓는 사태가 불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INT▶ 이재영(진도 김가공공장)
..폐기하면 물동량 부족 결국 공장만 죽는다.

김 소비성향마저 마른 김보다는 조미김위주로
바뀌면서 마른 김 공장의 설 곳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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