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도 77호선 서남해안 일주도로 사업이 거북이 공사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완공에는
백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비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축소됐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국도 77호선은 인천에서 부산까지
897킬로미터로 지난 2천1년 국도로 지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전남 서남해안 일주도로가 전체
구간의 60%를 넘는 559킬로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남해안 일주도로는 이미 사용중인 2차로 구간이 498킬로미터,
이가운데 확장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42.2킬로미터입니다.

정부는 8년에 걸쳐 확장공사 구간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사업진척도는 1년에 5.3킬로미터로
이대로 진행될 경우 498킬로미터를 확장하는데는 94년이 걸린다는 계산입니다.

◀전화ＩＮＴ▶이낙연 국회의원

더우기 미개통 구간 106킬로미터까지 계산할
경우 완공에는 백년이 넘을 것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거북이 공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지만 익산지방국토관리청 8개 확장 공사구간의 올해 사업비는 5백97억원으로 작년보다 56억원가량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ＩＮＴ▶장영수 국장*익산지방국토관리청*

이때문에 서남해안 일주도로는
완공에만 30년이 넘게 걸린
호남선 복선화의 전철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안선의 50%를 차지하는 전라남도,
그리고 그 해안선을 따라 연결되는 서남해안
일주도로,
제2의 호남선 사업으로 전락되지 않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