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환율이 천원아래로 떨어지면서
지역 수출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전체 생산량의 70%를 수출하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CG)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연간 160억원의 손해를 입게 됩니다.

(CG)삼성전자 광주 공장의 경우도
원 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17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북미시장 보다는
유럽 시장의 비중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등
환율 하락에 따른
비상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 수출업체들은 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ＳＹＮ▶

원가를 절감하는 게 대책이라면 대책이지만
고유가 때문에
원가를 줄이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 조사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이 전망한
손익 분기 환율은 1063원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이미 손해 보고
수출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는 뜻입니다.

수출업체가 아니더라도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의 경우
원가 절감에 대한 압박이
경영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자릿 수 환율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에도
환율 하락은 악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