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부 어선들이
그물코를 줄인 불법어망을 정상적인 어망속에
이중으로 숨기는 수법으로
불법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물을 숨기는 수법도 교묘해
당국이 단속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항에 입항한 부산선적
대형기선저인망 쌍끌이 어선입니다.
수협 경매를 위해 하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550상자의 어류가
압류됐습니다.
조업에 불법 '속그물'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s/u)이같은 불법행위는 정상적인 그물안에
불법어구를 넣는 수법으로 이뤄졌습니다.
규정에 맞은 54mm 그물속에
그물코가 20mm밖에 되지 않는
이중 그물을 숨겨 조업한 것입니다.
하지만 선원들은 불법조업인 줄 몰랐다고
변명합니다.
◀SYN▶
합법어선의 불법조업이 여전하다는
한 반증입니다.
지난해 불법어업으로
여수시에만 70여건이 적발됐습니다.
숫법도 갈수록 교묘해져 단속기관도
부담이 큽니다.
◀INT▶
눈속임용 '속그물'까지 동원한
합법어선의 불법조업,
싹쓸이 조업으로 원천봉쇄가 이뤄졌던
속칭 '고대구리'어업의 전철을
되밟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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