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도심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넘쳐나면서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승용차가 불법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승용차 윗부분이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앞 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소나타 승용차가 불법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34살 노 모씨가 숨졌습니다.

◀ＳＹＮ▶ 경찰관계자
불법주차가.//

목포 하당에 위치한 KT 인근 도롭니다.

도로는 화물차들의 주차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불법주차된 화물차들 옆으로 차량 두대가
교차하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오늘 오전 다시 같은 장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왕복 2차선 도로 가운데
한개 차선은 여전히 불법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차량들이 커브길에서도 중앙선을 넘어 진행하는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흥수
위험하죠.//

버스정류장에 버젓히 주차해 놓은 차량들도
쉽지않게 눈에 띕니다.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출퇴근 시간이면
시내 도로 곳곳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지난해 목포시에 적발된 불법주정차 건수는
모두 2만건으로 하루평균 55대 꼴로
적발됐습니다.(CG)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단속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다는 준법의식을
갖추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