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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조정 부메랑(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01-16 21:48:15 수정 2006-01-16 21:48:15 조회수 1

◀ANC▶
시·군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자가 적어 '정당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던 도의원 출마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가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획정안을 기형적으로 줄이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는 5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기초의원의 중대 선거구제 입니다.

C/G -1--한 선거구에서 최대 4명을 선출하는
4인 선거구가 주축이 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도의회 의결을 거치면서 전남지역에서만
25개에 이르던 4인 선거구가 불과 7개로 줄었습니다.

생활권과 인구수에 맞췄다는게 도의회의 변경사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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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도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소수정당의 진입을 막기 위해 정략적인 획정을 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C/G -2-------
4인 선거구가 2인선거구로 바뀔경우 가장 문제가되는 것은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지지율이 다른 4개 정당이 있을 경우 4인 선거구제에서는 지지도가 당선자의 숫자로 반영되지만, 2인 선거구제의 경우 절반의 지지율만으로도 1당 독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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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중대선거구제의 의미를 훼손하는 선거구 획정은 그러나 오히려 광역의원 입지자 수 증가라는 기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목포와 해남, 신안등 4인선거구가 단 한곳도 없는 시군에서 오히려 확산돼, 일부 군수 출마 예상자들 조차도 도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지역 명망가들의 경우 당선될 경우 연간 1억원을 세비로 받을수 있는 도의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SU//전남도의회가 온갖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늘려놓은 2인 선거구제,,

그러나 오히려 광역의원 입지자들의 급증현상이 5.31 지방선거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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