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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주거터 확인(R)

신광하 기자 입력 2006-01-17 21:48:25 수정 2006-01-17 21:48:25 조회수 1

◀ANC▶
고대 해양세력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 시대 고분과 주거터가 해남군 현산면 분토리 일대에서 출토됐습니다.

영산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는 삼국시대 이후 유적까지 확인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도 확장공사가 예정된 해남군 현산면 분토리,,

넓게 펼쳐진 구릉을 따라 고분과 집터가 잇따라 발굴됐습니다.

청동기 시대 대표적 무덤양식인 지석묘와 토광묘, 옹관묘 20여기가 확인됐습니다.

유적의 남쪽에는 청동기에서 철기시대로 이어지는 주거지가 순서대로 발굴됐습니다.

화덕자리와 벽, 배수구등의 흔적이 완벽하게 남아있는 주거지에서는 무늬없는 토기와 호형토기등 유물들이 출토됐습니다.

◀INT▶
(유물들이 일부 발견됐는데, 상당수가 도굴 훼손됐다.)

SU//해남 분토리 유적은 청동기 시대부터 삼국시대 이후까지 시대별로 공간분포를 달리하고 있어, 고고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묘제가 같은 공간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INT▶
(해남반도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것으로, 청동기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고분군이 만들어 지기 까지 시간의 흐름을 연결해 주는 단서입니다.)

도로개설과 경작, 도굴로 인해 주거지와 고분의 상당수가 훼손된 상태지만, 추가 발굴이 이뤄질 경우 영산강 이남의 청동기 역사연구에 중요한 단서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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