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겨울에도 집안에 모기가 있다면 한번쯤 정화조를 의심해 보셔야 겠습니다.

정화조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모기떼를 잡기위해 요즘 (전남)해남군에서는 때아닌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인구 2만이 사는 해남읍의 한 중학교,,

건물 뒷편에 설치된 정화조의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벽면을 따라 수천마리의 모기떼가 죽어있습니다.

◀ＩＮＴ▶
(방역을 한다길래 뭔 쓸데없는 일을 하는가 했더니, 보니까 장난이 아니네요..)

정화조에 담긴 하수에는 성충이 되기 직전의 모기유충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SU//정화조는 겨울에도 얼지 않기 때문에 모기들이 겨울을 나기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성충이 된 모기는 1마리에 천개에서 천2백개의 알을 생산하기 때문에, 유충을 잡는 것은 여름철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ＩＮＴ▶
(유충 한마리 죽이면, 천배의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정화조에 약제를 투입한뒤 24시간이 지나면, 모기유충의 90% 이상을 죽일수 있습니다.

◀ＩＮＴ▶
(수질오염 예방은 물론, 모기유충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긴 생명력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서식하는 모기,,

그러나 전염병 예방을 위해 시작된 겨울철 방역활동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