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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전화로 물품배달을 요구하며
주인을 불러낸 뒤 빈 가게를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며칠전 귤 한상자 배달 주문을 받은 김 모씨
배달 장소가 가게에서 3분 거리였던터라
김 씨는 잠깐 가게를 비우고 배달을 갔습니다.
하지만 허탕을 치고 가게로 돌아온 김 씨는
옆 가게 주인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SYN▶ 가게주인
가게로 들어왔어요./
비슷한 시각, 인근에 위치한 다른 과일가게에도
똑같은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주인 이 모씨는 남편이 나온 뒤 배달을 가겠다
고 말했지만 계속된 독촉 전화에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작년에도 배달을 나갔다 가게가 털린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0여분뒤 남편이 나오자 배달을 나간 이 씨,
역시나 배달 장소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SYN▶ 가게주인
꼭 명절때만.//
이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은 가게들은 최근들어
목포지역에서만 10여곳,
심지어는 미용실과 식육점까지 범행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모처럼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
하지만 이제 전화 주문은 배달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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