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담양호에 빙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겨울 이맘때 별미로 꼽혔던 담양호 빙어가
외래산 물고기에 쫓겨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담양호의 마지막 빙어잡이 어민 이강열씨가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새끼 손가락만한 은빛 물고기들이
파닥거리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이씨의 표정이 밝지 못합니다
건진 빙어 양이 예전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값도 10년전과 같기 때문입니다
◀INT▶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한 맑은 물에서 나온
담양호 빙어는 겨울철 별미로
으뜸이었습니다
◀INT▶
그러나 최근 잡히는 빙어가 급격하게 줄면서
이같이 별미를 즐기는 기쁨을 빼앗기게
됐습니다
배스와 블르길,월남붕어 등 담양호에 불어난
외래종의 먹잇감이 되면서
빙어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으로
어민들은 보고있습니다
어획량이 급감해 빙어잡이로는 생활이
안되기 때문에 10명이 넘는 어민들이 손을
놓았고 빙어 훈제 공장도 문을 닫았습니다.
◀INT▶
담양호 주변 어민들의 생계뿐 아니라
담양호 빙어의 명성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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