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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향토유적

입력 2006-01-25 21:48:18 수정 2006-01-25 21:48:18 조회수 1

◀ANC▶
지은지 백년이 넘는 전통 고가옥이 행정당국의
손에 철거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곳엔 현대식 노인복지회관이 들어설
예정인데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못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의 전통 한옥건물입니다.

제법 규모있는 안채의 기왓장과 벽체는
모두 뜯겨나가고 마당엔 건물 잔해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조선말 진도의 대표적인 갑부였던 한참사
가옥은 남아있는 건물만 5채에 달했으나
현재 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이곳의 고가옥을 모두 없애고 대신
현대식 건물인 노인복지회관을 지을
계획입니다.

◀INT▶ 조영화(주민)
.향교다음으로 고가옥 가치 높은데 안타깝다..

진도군은 문화유적으로써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건물의 훼손이 심하다는 이유로 완전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INT▶ 김인수(진도군 주민복지과장)
..노인회와 의회에서도 철거 결정...

철거 배경엔 문화재로 지정받지않은 상태에서
문제의 구가옥을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뒤따를 예산부담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못한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문화유산들의 씁쓸한 현실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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