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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설(R)/설 연휴 아이템

박영훈 기자 입력 2006-01-28 07:53:38 수정 2006-01-28 07:53:38 조회수 1

◀ANC▶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았지만 즐겁지 않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호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입은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주민들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달 내린 폭설에 비닐하우스 넉동이 모두
무너진 서광종씨.

농작물이 얼어죽어 설 대목 출하는 커녕
새 농사를 위해
또다시 4천만원 이상의 빚을 내야하는
처지에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INT▶서광종 *폭설피해농민*
//..설이 없었으면 좋겠어..오죽하면 이런
생각하겠오///

재작년 추석에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뒤
또다시 찾아온 재앙.

눈폭탄에 주택 한쪽이 내려앉은
양봉근씨 부부는 원상복구할 걱정만
가득합니다.

그나마 외국인 아내와 자신마저
화재후유증으로 끼니를 걱정해야할 상황이라
설 맞이는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INT▶양봉근 *폭설피해주민*
///답답하다.어떻게 해야할 지...//

응급 복구는 마쳤다지만 아직도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한 폭설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설은 가슴아픈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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