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책임질곳 없나...-R(3원)

입력 2006-02-02 07:53:32 수정 2006-02-02 07:53:32 조회수 1

◀ANC▶
여수 웅천저수지 오염사고가 한달을 넘기면서
주민과 주변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의 원인도 모르고,
책임 지는곳도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지난달 28일 우수관을 통해
엄청난 양의 오염물이 쏟아져 나왔던 여수 웅천저수지입니다.

사고 이후 한달,

군데군데 폐사한 물고기들이 나뒹굴고
저수지 물은 갈수록 혼탁해지는가 하면
악취까지 심해져 주민들이 진저리를 칩니다.
◀INT▶
물길 막힌 미나리 밭은
고사 피해를 입은지 오래고
지하수 오염 우려까지 심각한 상태지만
물빼기 작업은 이제 겨우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더욱 이해할수 없는 것은
원인행위에 대한 여수시의 대응입니다.
◀INT▶
인근 아파트 단지의 정화조 분뇨가
흘러든 것으로 조사 됐지만,
이들 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는 여부를 놓고
여수시가 부서별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다못한 마을 주민들은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여수 환경연합은 대검찰청에 각각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INT▶
앞으로 양수작업과 저수지 준설에 들어갈
시 예산만 최소 7천만원에 이르는데다
생태계 훼손,농작물 손실등 막대한 피해를 준
저수지 오염사고,

하지만 지금까지 이에대한 여수시의 행정처분은
아파트 관리소에 대한 과태료 70만원 부과가 전부 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