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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반은 육지로, 또 반나절은 섬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12시간마다 육지와 섬을 반복하는 이곳을
김 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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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모양이 토끼를 닮았다고 해서
토도로 불리는 남녘 섬에 아침해가 솟아 오릅니다.
밤새 물 속에 잠겨 있던 노둣길도
물이 빠진 갯뻘위로 드러나 어느덧 섬은 육지가 됐습니다.
토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노둣길은 시멘트로
포장된데다 차 한대가 거뜬히 지나갈 정도로
넓은 게 특징입니다.
◀INT▶신창현 이장*완도군 군외면 토도*
//섬 사람들의 생면선이죠...//
60년대부터 사용된 이 노둣길로 토도리의
주산품이었던 굴이 쉴새없이 실려 나갔습니다.
굴을 캐던 섬주변 갯뻘에는 큼지막한 돌들이
마치 논에서 씨앗을 뿌리듯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40여년전 굴을 캐기 위해 뿌린 것이지만
지금은 굴을 캘 사람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다 환경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INT▶신창현 이장*완도군 군회면 토도*
좁은 섬에 한때는 2백여명이 주민이 북적거리며살았던 토도,
젊은이가 떠나고 바다환경도 변하면서 주민들은 십여년뒤 섬의 변화를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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