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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고로쇠

입력 2006-02-04 07:53:20 수정 2006-02-04 07:53:20 조회수 3

◀ANC▶
고로쇠 약수 채취가
전남 광양 백운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남 광양 백운산.

아직까진 입춘을 시샘하는 겨울바람의 기세가
꺽이지 않았습니다.

산기슭에서는 나무에 구멍을 뚫고 호수를 달아 고로쇠 수액을 받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근 옥룡사에 기거하다 입적한 도선국사가
수행 중에 나무가지에서 나온 물을 마시고
아픈 무릎이 나았다고 해서
골리수, 뼈에 이로운 물로 불린 것이
고로쇠의 기원이 됐습니다.
◀INT▶
15도가 넘는 일교차로 인해
줄기와 가지속에 고인 수액이 흘러나온 것으로,
탁월한 이뇨작용으로
다양한 민간요법이 구전돼 왔습니다.

지난 95년에는 항암효과까지 보고되면서
최근 선풍적인 웰빙 열기 속에
해마다 전국각지에서 관광객이 줄을 잇습니다.
◀INT▶
광양시가 상표등록까지 해 놓은 고로쇠는
봄의 전령과도 같은 주민들의 첫 소득원으로
경칩을 전후해서 한달가량 절정을 이룹니다.

(S/U)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고로쇠 수액이
나오기 시작하는 이곳 광양 백운산에서는
벌써부터 주민들이 고로쇠 나무를 손질하며
빠쁘게 봄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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