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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농가 '시름'

입력 2006-02-07 07:53:28 수정 2006-02-07 07:53:28 조회수 1

◀ANC▶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시설하우스 농가가 요즘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엔화 하락으로
농가소득이 크게 줄어든 데다
일본에서 수입검사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최근 2-3년 사이
무려 50% 가까이 올라버린 기름값,

여기에 엔화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파프리카 재배농가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생산량의 90%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터라
엔화 하락은
곧바로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집니다.

올 겨울 출하량은 2년전이나 다를바 없지만
소득은 환율 영향으로 20% 넘게 줄었습니다.

◀INT▶
(생산비는 더 들고 돈은 적게 번다.)

이같은 어려움속에
일본 수출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에 수출된 파프리카에서
잔류 농약이 잇따라 초과 검출되면서
일본이 한국산 파프리카에 대한
수입검사를 전수 검사체제로 강화한 것입니다.

(스탠드업)
"수출길에 오른 파프리카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되면 통관 절차를 밟는 데
사나흘 정도 더 걸리게 됩니다."

때문에 신선도 문제로
상품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고
수출 채산성도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일간 협상은 지지부진해
최소한 서나달은
강화된 검사체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오랫동안 지속되면 농민들 힘들다.)

고유가에 엔화하락, 까다로운 수출길..

온갖 어려움속에 파프리카 재배농가들은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내수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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