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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군수땅 매입파문(R)

입력 2006-02-10 07:52:54 수정 2006-02-10 07:52:54 조회수 1

◀ANC▶
영광군이 한 보훈단체에 거액의 보조금을
편법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더구나 보훈단체는 이 보조금을
현직 영광군수의 땅을 사들인 데 쓴 것으로
밝혀져 영광지역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04년 영광군은 건물신축부지를
사는 데 쓰라며 4억원의 보조금을
한 지역 보훈단체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훈단체는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임의로 설립된 단체였습니다.

◀SYN▶영광군 관계자
"불가피한 실정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보훈단체는 지원받은 4억원의 군비로
신축회관이 들어설 430여평의 땅을
평당 90만원의 가격에 사들였습니다.

(스탠드업) 보훈단체가 영광군으로부터
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들인 이 땅은
다름아닌 영광군수 소유의
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4억원의 군비가 김봉열 군수의
계좌로 들어간 셈입니다.

보훈단체는 땅 매입 과정에서 군수에게
시세보다 20-30만원 비싼 값에
땅값을 지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SYN▶주민
""2004년 정도에 평당 70만원 했다. 이 땅도 평당 70만원에 내놨는데 더 싼값에 팔렸다.
군수가 이 땅을 팔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영상취재 윤순진)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 종합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보조금 교부대상이 아닌 보훈단체를 지원한 영광군에 보조금 환수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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