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남지역 농어촌에서는
한해 건강과 이웃간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ＶＣＲ▶
비교적 맑은 하늘아래 높이 솟은
연이 연실을 팽팽히 끌어올립니다.

굴렁쇠를 굴려보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흥겨움이 묻어납니다.

목포 갓바위에서는 부럼을 받아 먹으며
올 한해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소원을 적은 종이탑이 모두의 바람을
다 이뤄줄 듯 활활 타올랐습니다.

◀ＩＮＴ▶

◀ＩＮＴ▶

농촌 마을 주민들은 함께 배구를 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한켠에서는 한해 길흉을 점치던
윷놀이로 흥을 돋우고 아이들도 흉내를
내며 윷을 던져봅니다.

부녀자들에게는 투호놀이가 제격입니다.

해남군 산이면 대진리 등 4개 마을은
34년동안 보름마다 주민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보름맞이를 계속해왔습니다.

◀ＩＮＴ▶

보름달은 오늘 모두의 희망을 밝혀줄만큼
환하게 떠올랐습니다.

내일 아침 목포지역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의 분포를 보이고
맑은 뒤 밤 늦게부터 흐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