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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갈등양상(R)

입력 2006-02-15 21:48:19 수정 2006-02-15 21:48:19 조회수 0

◀ANC▶
한동안 잠잠했던 목포시와 시민,환경단체
분위기가 최근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와 시민단체가 대립각을 세우는 과정에 정작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는 빠져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등 5개시민단체는
시당국의 도시경관 조례 입법 예고안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경관 조례가 전문가 자문과 시민단체 의견이
배제된 채 관주도 형식으로 이뤄져 민주성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경관조례가 유달산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졸속행정의 한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목포시도 이에 질세라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격했습니다.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경관조례를 입법예고 했다며 유달산 야간조명은
차질없이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목포시는 한때 천연기념물 지정 논의가
일었던 갓바위 해안을 따라 차량도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미파크앞 공원에서 갓바위 초소까지
해안가 294미터에 폭 9미터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도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목포 문화연대는 목포시가 당초 보행자용
친환경 개발계획을 팽개쳤다며 거세게 반발해
시당국의 강행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의 입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목포시가 힘겨루기 양상마저 띠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정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목포시 의회는 아예 논의 대상에서 빠지는등
조정자도 없이 갈등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 news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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