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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을 드리기 위해 방안에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던 80대 할머니가 불에 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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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집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이불등 방안 가재도구들은 흔적도 없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전남)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84살 박 모
할머니 집에서 불이난 것은 오늘 새벽 6시쯤,
이 불로 20평 남짓한 집이 모두 불에 탔고
방안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박 할머니가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INT▶ 정병복 소방관
촛불킨 부분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됩니다.//
혼자 살고 있는 박 할머니는 평소 집안에
촛불을 켜 놓고 불공을 드려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박 할머니가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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