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시가 호객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목포역등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무인카메라는 무용지물로 전락했고
호객행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밤 늦은 시각, 목포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호객행위 단속용 무인 카메라 바로 밑에
건장한 남자들이 서성거립니다.

잠시뒤 고속버스가 도착하자
승객들 옆으로 접근해 호객행위를 시작합니다.

◀ＳＹＮ▶ 호객
아가씨 어디/

호객행위가 한창인 시각, 경찰차는 관심이
없는듯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목포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무인 카메라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로는
불법 주차된 택시들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승객들이 쏟아져 나오자
호객꾼들이 곧바로 호객 행위를 시작합니다.

◀ＳＹＮ▶ 호객
5만원에.../

호객행위가 한창 끝나갈 무렵, 뒤늦게 나타난
경찰들이 부랴부랴 단속을 시작합니다.

s/u 목포시는 호객행위를 단속하겠다며 이달초
목포역와 목포시외버스터미널에 무안카메라를
각각 1대씩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무인카메라는 무용지물로 전락해 버렸고
호객행위는 여전합니다.

◀ＳＹＮ▶ 시민
형식적이죠./

이처럼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목포시의 단속 건수는 단 3건에 불과합니다.

◀ＳＹＮ▶ 목포시
3건을 적발./

호객행위 단속을 위해 수천만원을 들여
무인 카메라까지 설치한 목포시

하지만 과연 호객행위를 단속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