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해역에서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양식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지난해 적조 피해를 봤던 어민들이
또다시 동해를 입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ＥＮＤ▶

여수시 돌산 앞 바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 수면에 죽은 물고기들이
떠 있습니다.

이달들어 수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양식 중이던 5만여마리의
어린 돔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지난해 적조 피해로 큰 타격을 받았던
어민들은 올해 동해까지 입어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ＩＮＴ▶
문제는 이같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여수시에 접수된 동해 피해 신고는
관내 155개 양식장에서 560만마리에 이릅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실제 피해량 조사를 위해
현지실사에 들어갔으며,
남해수산연구소에 폐사 원인 규명도
의뢰했습니다.
◀ＩＮＴ▶
돔은 수온에 민감해
영상 6도 이하에서 장기간 노출되면
동해로 인한 폐사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수산당국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민들의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