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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대학 졸업식에서
모녀와 사위 등 한 가족 네명이
같은 학과의 학사모를 썼습니다.
지난해 같은 학과를 졸업한
아버지까지 더하면 다섯명이 동문인 셈인데
가족 모두가 학과 동문이 된 사연을
박수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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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졸업시장에서 50대 만학도 주부
전금례씨와 두 딸이 서로 학사모를 씌워
줍니다.
이 대학 사회복지경영과를
함께 졸업하는 모녀 동창생들입니다.
모두 4.0이 넘는 성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따낸 우수생들입니다.
◀INT▶전금례
직장때문에 졸업식에 오지 못한
둘째 딸의 남편도 같은 학과를 졸업하는
동창생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학과를 졸업한
전씨의 남편 손재운씨까지 더하면
한 가족에 다섯 명의 동문이 생겨난 셈입니다.
◀INT▶큰딸
가족 모두가 학과 동문이 된 것은
아버지 손재운씨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이
인연이 됐습니다.
20여년을 목회 활동에 헌신해 온 손씨는
지난 95년 화순에 장애인 복지시설을 열었고
손씨의 일을 거들던 가족들까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INT▶손재운
두 딸들의 꿈도 목회자인 아버지의 뒤를 따라
소외된 이웃과 삶을 함께 하는 것.
◀INT▶작은 딸
장애인을 위한 봉사로
동문의 연을 맺은 손씨 가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또 하나의 인연이
영글어 갑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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