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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일제 징용 피해자(R)

입력 2006-03-01 07:53:06 수정 2006-03-01 07:53:06 조회수 1

◀ANC▶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된 징용자들에 대해
현재 뒤늦게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로 밝혀져도
곧바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응어리진 한만 더 깊어지고 잇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일제강점기인 1944년,
군함을 만드는 일제 조선소로
징용됐던 박상선씨

광복이 되기까지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당했다며
당시 생각에 몸서리를 칩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죽도록 일만 했고
아파도 꾀병부린다며 돌아오는 것은 매였습니다

◀INT▶

전대수씨도 일제에 징병돼
갖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44년 강제동원돼 중국 상해 등지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를 치렀습니다.

특히 허튼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한국인들은 1개 분대에 한명씩만 배치돼
철저한 감시를 받았습니다.

◀INT▶

이들처럼 일제에 의해
강제징집됐다고 신고된 피해자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만 모두 3만 5천여명.

지난 2004년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현재 국가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강제동원 피해자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이
사실 규명에 무게를 두다 보니
보상 규정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별도의 지원이 뒤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INT▶(광주시)

일제 시대의 고통과 상처가
보상으로 풀릴리는 만무하겠지만
징용자들의 응어리 진 한을 풀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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