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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 공동체를 꿈꾸는 한 농촌마을에
한전의 초고압 송전철탑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며
반발이 큽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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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문덕면 귀산리의 한 마을입니다.
주민 대부분이 흑염소 방목과 약초 재배,
양봉, 농촌체험 학습장 운영 등
자연친화적인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을에 30만 볼트의 초고압 송전철탑
7기가 들어섭니다
주민들이 이 사실은 안 것은 지난 해 9월,
땅주인은 물론 마을이장도 송전탑 건설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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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철탑이 들어설 예정인 마을의 한 야트막한 산입니다.
일제 시대 금을 캤던 산으로 여기저기에
수 백 미터 길이의 동굴이 뚫려있습니다.
때문에 산의 안쪽이 텅 비어있어
철탑이 들어설 경우 붕괴위험성이 큰데도
한전측이 현장조사도 없이 송전탑 건설
예정지로 계획했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또 다른 산악지역을 이용할수 잇는데도
경제성만을 따져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이에대해 한전측은 송전탑 건설사업은
지난 97년부터 추진해 왓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주민들의 주장은
억지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 측의 주장이 평행선이어서
송전탑 건설을 놓고
마을주민과 한전측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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