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선박이 침몰하자 60대 기관장이 선장을 먼저
구조하도록 부탁한 뒤 자신은 끝내 저체온증으
로 숨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칠흙 같은 어둠이 깔린 바다 위로 조명탄이
잇따라 터집니다.
5시간동안의 수색 작업 끝에 바다에 떠 있는
구명보트 한대가 발견됩니다.
◀SYN▶ 싱크
사람있습니다.//
목포해경 구조정이 출동해 보트를 확인하자
목포선적 6 대성호 기관장인 65살 정용필씨가
발견됩니다.
정 씨가 바다에 빠진 것은 어제(2일) 저녁
6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도초면 남쪽 1.8Km 해상에서
닻을 내리던중 배가 침몰했습니다.
정 씨는 선박이 침몰하기 직전
선장 59살 임 재성씨와 함께 배를 탈출했습니다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정 씨는 사고직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먼저 발견됐지만
물에 빠진 선장부터 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SYN▶ 구조어선 선장
저쪽에 있다고.//
결국 선장은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정 씨는 차가운 바닷물에서
5시간동안이나 표류하다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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