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실뱀장어 가격이 폭락하고 어획량마저
감소하면서 어민들이 울상을 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 억원대의 일본산 실뱀장어를
밀수한 용의자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경찰서 앞 마당이 실뱀장어를 담은 수백여개의
박스들로 가득합니다.

박스에 담겨 있는 실뱀장어는 모두 일본산으로
밀수된 것들입니다.

경찰에 압수된 실뱀장어만 140만 5천여마리

싯가로 5억 6천여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50살 이 모씨 형제는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전남 함평군에 있는 자신들의 양식장으로
밀수한 실뱀장어들을 들어오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ＩＮＴ▶ 이철우
첩보로 잠복./

이처럼 실뱀장어 밀수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최근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어획량은 3.8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량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투명cg)

가격 역시 전년도의 절반 수준인 마리당
4백원으로 떨어졌습니다.

◀ＩＮＴ▶ 조병재 회장
이중고다./

s/u 경찰은 달아난 밀수 총책 김 모씨 검거에
나서는 한편 유사한 밀수 사례가 더 있을 것으
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