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정해역인 서남해 바다가 폐선 잔재물과 폐유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유리섬유로 제작된 FRP선박을 무단처리하기 때문인데, 폭력배까지 개입돼 행정기관도 속수무책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바다에 떠있어야할 어선들이 육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마치 폐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첩첩이 쌓인 어선들은 강화유리섬유로 제작된 FRP선박,,
해체된 선박에서 발생한 유리섬유는 바다를 떠다니고, 엔진에서 흘러나온 폐유는 곧바로 바다로 흘러듭니다.
◀INT▶
(청정해역을 모두 망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폐선이 항구에 계류돼 있는 것만으로도 불법이지만 이 항구에는 80척이 넘는 폐선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INT▶
(여기에 들여오는 자체가 불법인데,,)
폐선처리를 위탁한 곳을 추적해 봤습니다.
모두 완도군에서 연근해 어업구조조정사업으로 사들인 어선들입니다.
◀INT▶
(완도군등에 공문을 보내고해도 말을 안듣습니다.)
항구를 빌려준 민간업자와 해남군청 공무원들은 폐선처리업자를 만날수 조차 없습니다.
◀INT▶
(자기 마음대로 하라는 식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수산자원을 조성한다며 시작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내년까지 2천5백척의 FRP선박이 해체될 예정이지만, 어디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사후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