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대 화순 병원에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병원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이 무척 반기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12월부터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중학교 2학년의 이민지양.
건강도 건강이지만
한편으론 학교 친구들보다
학업이 뒤쳐지는 게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달 2일
어린 환자들을 위해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병원안에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INT▶
아이들이 병실에만 있어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던
보호자들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INT▶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병원에서 배운 학력이 인정돼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도
진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보조교사를 포함해
모두 3명의 교사가 배치됐습니다
이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담당 의사에게 기본적인 의학교육을 받으며
꼼꼼하게 수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INT▶
병원학교에서는 노트북이나 티비 등
교육용 기자재가 갖춰지는 5월쯤
정식으로 수업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몸은 아프지만
배움에 대한 욕구만큼은
정상인 못지 않았던 어린 환자들이
뜻을 이루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