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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 가장들이
대부분 한달 내내 일해도 수입은 몇십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벌어도 부족한 생계비를 빚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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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취업 전선에 뛰어든 60살의 김모 여인.
가사 도우미인 김씨에게 들어오는 한달 수입은
고작 60만원 남짓.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입에서 은행 이자 17만원과
아들 교육비 30만원, 그리고 남편 약값 5만원을 빼고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SYN▶
광주 여성 노동자회가
광주 지역 여성 가장 2백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60% 이상은
한달 수입이 81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 가장 10명 가운데 8명은
부족한 생활비를
빚으로 메우고 있는 형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빈곤은 가속화돼
부채가 3천만원 이상인
여성 가장의 비율도 30%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여성 가장의 저소득이
건강과 자녀 교육으로 이어진다는데 있습니다.
여성 가장의 37%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고,
자녀들에 대한 교육 기회도 줄어들어
빈곤의 대물림 현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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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광주 여성 노동자회 회장
여성 가장의 급속한 빈곤화를
막기 위해서는 자치단체가 나서
여성 가장에 대한 직업 훈련과
주거를 지원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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