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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순천 주요 도로에 설치된 CCTV가
정작 불법 주정차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에는 아예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큽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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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향동 동부상설시장 사거리입니다.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 행위를
CCTV를 활용해 단속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그러나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한 차선이
완전히 불법 주정차 차량에 점령 당합니다.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SYN▶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너무 많이 막힌다...)
CCTV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는
순천시 조례동 KT사거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퇴근 시간이 되면서 도로 변은 순식간에
주차장으로 전락합니다.
이 처럼 차량들이 급증하는 오후 6시부터
CCTV가 설치된 순천의 9개 지점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왜 일까.
바로 CCTV 단속이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공무원들의 일과 시간으로만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SYN▶
(불법 주정차 단속하는 CCTV 있으면 뭐하나.. )
순천시는 현재 CCTV를 제어할 인력이
3명에 불과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합니다.
◀INT▶
(올하반기 CCTV 추가 설치하면 8시까지 검토..)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하고도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행정 편의주의에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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