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봄을 앞두고 아파트 분양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건설업체마다
이른바 발코니 확장형 설계를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ＶＣＲ▶
◀ＥＮＤ▶

최근 분양에 들어간 한 건설업체의
견본 주택입니다.

거실은 물론 각 방마다 딸려있던
발코니를 없애 같은 평형의 기존 아파트보다
훨씬 넓어보이도록 했습니다.

단순히 거실이나 방의 크기만
넓힌 것이 아니라, 발코니를 터서 생긴
여유공간을 활용해 욕실을 키우거나
붙박이 장을 설치하는 설계등으로
실질 분양면적을 크게 넓혔다는게 업체측의
설명입니다.

◀ＩＮＴ▶

이달들어 이미 분양을 시작했거나 분양 예정인
업체는 광주에만 네 다섯 곳,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지난 해 말을 전후해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발코니 확장을 전격 허용하자
분양 일정도 뒤로 미룬 채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한 새로운 평면 설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하지만 발코니 확장 설계는 곧바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게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어있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발코니 확장 설계를 내세운 주택업체들의
마케팅 공세가 주택 수요자들에게 얼마나
먹힐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