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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공시설물 가득(R)

입력 2006-03-28 07:53:04 수정 2006-03-28 07:53:04 조회수 1

◀ANC▶
지금 광주천에서는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한창입니다

친환경적 하천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인데
사업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먼저 친환경적으로 추진되고 있지 않는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

◀END▶

이달말 시범구간이
첫 선을 보이는 광주천에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분수가 들어서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전시공간까지 마련됐습니다.

이처럼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애초 의도와 달리
친환경적인 하천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천변과 물가가 또 다시
콘크리트와 시멘트로 재단장돼
수생생물이 보금자리를 틀 수 있는
생태공간이 크게 부족합니다.
◀INT▶
◀INT▶

이는 광주시가
광주천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도심 구간을
운동장과 무대 등 인공시설물이 들어서는
문화형 하천으로 꾸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광주천에 이런 시설물의 설치를
삼가토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굳이 하겠다면
천변의 한쪽만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반대편은 습지 식생 등
생태계를 복원토록 돼 있습니다.
◀INT▶

하지만 광주시는
이에 개의치 않고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

생태계 복원에 소홀히 한다면
광주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무늬만 친환경인 사업으로 전락할지 모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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