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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이번 파업은
당초 운송료 현실화 요구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화물연대와 삼성측과의
힘겨루기 싸움으로 확대된 상태여서
당분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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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주들이 삼성광주전자의 수출제품을 싣고 광주와 부산을 오가며 받는 돈은 36만원,
삼성측이 운송협력업체인 극동컨테이너에
주는 운송료 42만원에서 각종 수수료 6만원이
공제된 액숩니다.
하지만 이같은 운송료로는 한 달 벌이가
100만원 안팎에 불과하다는 것이 화물연대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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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현실에서 화물차주들은
최근 운송료 2만원 인상과
계약 해지를 철회하겠다는 알선회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끝내 파업을 택했습니다.
극동 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하면
삼성측이 이를 문서로 보장해줄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화물연대측은 운송료를 사실상 결정하는
삼성측이 극동측에게 단체협약도 맺지못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으면서도
복잡한 하도급 관계를 빌미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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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삼성은 법적 실체가 없는
화물연대와는 어떤 대화도 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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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호타이어의 경우
광주,부산간 운송료가 삼성 화물차주보다
6만원 이상 많은 42만원을 받고 있고,
화물차주와 운송회사간 합의서도 작성된
사례가 있다며 삼성측의 무책임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의 대표성을 인정해달라는
화물연대와
무노조의 경영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의 정면 대결 양상 속에
화물연대 파업은 쉽사리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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