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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어장피해 호소(R)

입력 2006-03-31 07:52:28 수정 2006-03-31 07:52:28 조회수 1

◀ANC▶
소형 어선 정리사업을 위한
선박 해체 작업 도중
선박 수십척이 해안가에 침몰했습니다.

어민들은 선박에서 나온 폐유로
어장이 황폐화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소형 기선저인망 어선 감척을 위해
해안가에 계류중인 선박들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고흥지역 해체 어선만
2백척이 넘게 이곳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이가운데 40여척이 바다에 침몰했습니다.

부랴부랴 오일 펜스를 치고
침몰된 어선을 건져냈지만 이미 해안은
오염된 뒤였습니다.

(S/U)어민들은 바다에 가라앉은 폐선에서
각종 기름이 흘러나와
인근 어장을 망쳤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을 앞 어장에서 채취하는
바지락과 해삼 등 어패류들이
기름 오염으로 먹을 수 없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INT▶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그것도 항상 바람과 파도가 센 해안에서
무리하게 선박 해체작업이 이뤄졌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INT▶
고흥군은 주민들의 주장만큼
오염 피해가 크지 않다면서도
피해가 확인되면 어선 정리 업체와 협의해
주민과 보상 조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가뜩이나 어선 정리사업으로
삶의 터전마저 잃고 있는 어민들은
정리대상 어선들의 침몰로
또다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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