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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40% 외국인과 결혼(R)

입력 2006-03-31 07:52:34 수정 2006-03-31 07:52:34 조회수 1

◀ANC▶
농촌 총각의 결혼 문제,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죠.

그래서 외국 처녀와 결혼하는
농촌 총각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데
요즘은 그 비율이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나주에서 배농사를 짓는 윤경환씨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처녀와 결혼했습니다.

기왕이면 우리나라에서
배우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농민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INT▶

(CG)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에 결혼한
전남지역 농어민 10명 가운데 4명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
외국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CG)2004년에는 열명 중 세명꼴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일년 사이에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겁니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처녀보다
외국 처녀와 결혼하는 비율이
더 높아질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혼율,
2세들의 정체성 혼란과 부적응 등
이미 불거지고 있는 문제들이
더욱 확산되는 것도 시간 문제-ㅂ니다.

(CG)이번 통계에서 또 눈길을 끄는 건
광주 전남지역의 낮은 이혼율입니다.

인구 천명당 이혼 건수가
광주 전남 모두 2.2건으로
경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싫어도 참고 사는 건지,
아니면 유난히 금슬이 좋은 건지,
통계청은 원인 분석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작년 광주에서는 7천8백쌍이 결혼하고
3천백쌍이 헤어졌고,
전남에서는 9천9백쌍이 결혼하고
4천3백쌍이 헤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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