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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로 해남지역에서 숨진 민간인 희생자들의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고인들의 넋을 달래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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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 - 명고 연주 <<<<
보물 49호인 대흥사 괘불이 내걸린 해남 우슬체육관,,
한국전쟁 전후로 희생된 민간인 피해자의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제정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에 따라 해남지역에서만 4백66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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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알수 없습니다. 진상을 밝혀 내야지요..)
대흥사 주지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된 천도제는 시종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분향과 헌화를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유족들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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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자식이라고 소리도 내지 못하던 세월을 살았습니다.)
해남지역에서 민간인 희생자 진상규명 요구가 시작된것은 지난 2천2년,,
진도 갈매기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이 대량발견되면서 희생자들의 참담했던 사연들이 하나 둘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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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의 뜻을 모아 명예회복을 신청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 숫자는 늘고 있지만, 정확한 진상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문제,,
유족들은 첫 천도제를 계기로 진상규명은 물론 명예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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