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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행정 '감사편지'(R)

입력 2006-04-03 07:52:23 수정 2006-04-03 07:52:23 조회수 1

◀ANC▶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늘고 있지만,
언어소통이 안돼 충돌과 문화적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가운데 여수에서 선원으로 일하다
부상을 입은 중국인 산업연수생이
자신을 돌봐준 해경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중국 지린성 출신의 산업연수생인
39살 왕옥상씨가
여수에 첫발을 디딘 것은 지난해,

여수 수산업계에서 선원일을 하다
다리를 크게 다쳐 홀로 투병중이던 왕씨는
한자로 적힌 명함 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수해경 외사계 중심으로 구성된
외국인 근로자 인권지킴이 모임이
평소 중국인 선원들에게 나눠준
한자 명함이었습니다.

왕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수해경을 찾았고
병원 치료비와 보상관련 문제 등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여수해경 외사계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한통의 편지입니다.

중국인 선원 왕씨가
병실에서 보낸 이 편지글에는
그동안의 도움에 대한 진정어린 고마움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INT▶
왕씨는 이번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이고
예의바른 국가임을 알게 됐다며
중국에 돌아가더라도 한국인의 후의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혔습니다.

평소 인권지킴이 동아리 활동을 통한
해경 직원들의 봉사정신이
타국 생활에서 소외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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