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치매나 중풍으로 노인들이 병석에 누울 경우
가족들의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희생과 고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인수발보험 제도가 완도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중풍으로 병석에 누워버린 부인을
7년째 돌보고 있는 완도군 신지면 73살 김용탁 할아버지.

하루종일 할머니를 돌보느라 경제활동을 포기해 자식들이 보내주는 생활비로 할머니의 약값을 근근히 마련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에서 할머니를 편하게 치료하고 싶지만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도 아니여서 백만원이 넘는 요양비에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용탁(73)*완도군 신지면*//돈이 제일 문제예요...정말..//

(스탠딩)이처럼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가족들에게 노인수발보험제도는
큰 혜택이 될 전망입니다.

2차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완도지역의
보험 대상자는 65세이상 일반노인 가운데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이 중등 이상으로 판정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비의 20%만 환자측에서 부담하면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이같은 수발보험은 6월말까지 신청을 받은 뒤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됩니다.

◀ＩＮＴ▶고성서 반장*건보 완도지사*

일반 노인환자들 대상으로 완도지역에서
시범 실시되는 노인수발보험제도는
오는 2천8년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mbc news 김윤///